경북도청 국수맛집 추천 "정들면"
- 먹거리 [Restaurant]
- 2020. 1. 18. 01:02
경북도청 맛있는 국수집 추천 "정들면"
경북도청 신도시에 국수집이 여러군데 생겼어요. 특히 공용주차장쪽 상가에 작은 국수집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가본 국수집 중에 가격대비 맛은 정말 괜찮은 국수맛집을 찾았어요. 바로 "정들면" 이라는 국수집이에요. 경북도청 우방 1차 맞은 편 상가건물에 공용주차장을 바라보는 곳에 있는 1층 "정들면" 국수집을 추천할께요.
큰 아들 방학이라 도서관에서 학원 숙제를 마치고 피아노학원을 가겠다고 해서 급하게 들어갔던 곳이 "정들면" 국수집이었어요. 눈에 띄지도 않은 곳에 작은 가게가 하나 있더라구요. 큰 아들 말로는 이 곳에 사람들이 많이들 온다고 국수맛집으로 알려져 있대요.
정들면 가게에 들린 날 손님들의 수가 달랐어요.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식당들은 보통 점심시간 12시에서 1시 사이에 사람들이 많은 편이에요. 정들면에 처음 갔을 때는 12시 30분을 넘겼을 때라 그런지 겨우 자리 2곳이 있었고, 두번째 갔었을 때는 12시 10분쯤에 갔더니 빈자리가 많이 있었죠. 결론은 12시 전후로 가야 자리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죠.
국수맛집 정들면 소개
매일 10: 00 ~ 21:00
경북 예천군 호명면 새움3로 60-4 메디컬센터 1층
정들면 가게내부는 4인용 테이블이 2개, 길다란 바에 의자가 4개 있었어요. 아빠와 아이 2명이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고, 혼자 오신 남성분이 한 테이블을 맡아 앉아계시니 저희는 바에 앉아 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실내 공간은 2군데로 나뉘어져 있어요. 정사각형 공간에 1/3은 주방이고, 2/3는 홀이었어요. 좁은 주방에서 아주머니 혼자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 파시는데 손님들과 소통하시는 분은 아니신 것 같았어요. 주방의 간이벽이 꽤 높았고, 주방을 홀과 분리되도록 주방 바닥이 높았거든요.
국수맛집 정들면 메뉴
천장에 메뉴가 깔끔하니 정리가 되어 손님들이 보기 쉽게 해 놓았어요.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간이메뉴도 만들어 테이블에 붙여놓았는데 아주머니의 성격을 보는 듯했어요. 가격도 너무 착하지 않나요? 보통 제가 가본 다른 식당에 오므라이스 가격이 7,000원이상이었던 것 같은데 이 곳은 5,000원이에요.
칼국수, 떡국, 떡만두국 그리고 라이스종류로는 오므라이스, 김치볶음밥, 돈까스가 추가 되었나봐요. 간이메뉴에만 적혀있는 걸로 봐서는 나중에 추가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메뉴를 보니 칼국수가 먹고 싶은데요.
국수맛집 정들면 메뉴주문
아들과 저는 국수 2개를 시켰고, 나중에는 떡볶이를 시켰어요. 국수 2그릇이 나오자 양에 반하고, 맛에 반했습니다. 이렇게 푸짐할 수가 있나요. 맑고 깨끗한 육수에 고명으로 이렇게 푸짐하게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하게 먹었습니다.
국수를 말은 육수맛은 어떨까 싶어서 먹어보니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담백하게 드시고 싶으면 양념장을 안 넣으셔도 되고, 더 맛있게 드시겠다 싶으시면 양념장 한 숟갈정도 넣어서 드세요. 저는 국수로 면치기를 했습니다. 정말 맛있네요.
큰 아들이 떡볶이도 먹어보고 싶다고해서 추가로 떡볶이를 시켰는데 밀떡인 것 같았어요. 쌀떡만 먹다가 오랜만에 밀떡을 먹었는데 어찌나 쫄깃한지 맛있네요.
떡볶이 1인분이에요. 떡도 국물도 적당히 많아서 제가 뺏어 먹어도 모지람이 없었어요. 아주머니의 음식솜씨가 깔끔하고 정갈하고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수집 가서 왜이리 호들갑을 떠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국수집보다 푸짐한 고명을 얹어주는 아주머니의 넉넉함과 재료를 아끼지 않은 마음씨에 반했다고 해야겠어요. 양념장도 손댈 곳이 없네요.
음식을 먹는내내 아주머니의 음식에 대한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정말로 국수로 면치기 해보시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려요.
국수맛집 정들면 위치
경북도청신도시 우방1차 맞은 편 메디컬센터 건물 1층 뒤쪽 제 2공영주차장 근처에 있어요.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작은 음식점이라서 지도를 캡쳐해 놓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