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 8일의 밤 전설과 숫자 8의 의미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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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7. 7. 11:12
영화 제8일의 밤
전설과 숫자 8 의미
줄거리와 결말
영화 제8일의 밤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자 진부한 퇴마식을 하는 이전의 공포 스릴러 영화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제8일의 밤은 불교과 기독교의 요소를 함께 다루었고 마지막에 약간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먼저 영화 제목 8일의 밤의 전설과 숫자 8의 의미를 알아보고 줄거리와 결말을 보겠습니다.
제 8일의 밤의 전설
영화 제 8일의 밤은 2500년 전 한 요괴가 인간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지옥의 문을 열면서 부처가 요괴 앞에 나타나 요괴의 힘의 원천인 검은 눈과 붉은 눈을 뽑아버렸습니다. 그런데 검은 눈과 붉은 눈은 부처에게서 달아났는데 검은 눈은 부처에게 잡혀 사리함에 갇혀버렸습니다.
하지만 붉은 눈은 부처의 눈을 피해 사람들의 몸에 숨어 7일 밤동안 도망쳤습니다. 8일째 되던 날 뒤돌아보았더니 자신이 도망쳐 온 길이 7개의 징검다리가 놓여있는 좁고 얕은 냇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처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붉은 눈은 거짓 항복하여 사리함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부처는 붉은 눈을 서쪽의 드넓은 사막에 가두고 검은 눈은 험준한 절벽 속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부처는 이름 모를 제자에게 검은 눈과 붉은 눈이 다시는 만나지 못하도록 하는 거의 너의 운명이다라고 했습니다.
불교에서 숫자 8의 의미는 새로운 시작과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러다 이 영화가 끝날 무렵 숫자 8은 ∞ 로 바뀌는데 봉인 해제된 요괴가 다시 부활하려다가 실패하고 영원히 갇히게 되고 이름 모를 제자 또한 그 의무를 이어간다는 뜻이 아닐까 저는 생각해봅니다.
영화의 등장인물은 아래 포스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 8일의 밤 줄거리
드넓은 서쪽 사마에서 한 박사는 모래를 파내어 사리함을 발견하는데 붉은 눈을 가둔 사리함이었습니다. 박사가 금강경의 전설인 붉은 눈과 검은 눈에 대해 증명하려고 했지만 언론이든 학계든 그를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거짓이라며 그를 비난하였습니다.
이에 박사는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며 7개의 징검다리를 모으고 사리함에서 붉은 눈을 봉인 해제시킵니다. 붉은 눈이 검은 눈을 만나기 위해서는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8일째 되는 날 검은 눈을 만나야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붉은 눈과 검은 눈인 그것은 반드시 제물이 있어야 마지막 징검다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마지막 징검다리인 처녀보살을 홀려 붙잡아 두는 역할이 바로 제물이었습니다. 박사는 제물이 될 아이 애란을 데려와 딸처럼 키웠지만 애란은 자신이 제물이 될 것을 알고 스스로 죽어 사랑하는 아버지가 원하는 제물이 됩니다.
7개의 징검다리는 다름 아닌 죽었어야 했지만 죽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사람 7명을 데려와 명상 모임에 가입시켜 곁에 두고 있었습니다. 박사가 붉은 달이 뜨는 날 붉은 눈을 봉인 해제시키면서 붉은 눈은 징검다리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북산의 암자엔 노승과 어린 승려가 함께 지내고 있는데 이 노승의 이름은 화정스님 그리고 어린 승려는 청석 스님입니다. 이 노승은 부처의 명으로 붉은 눈을 가둔 사리함을 지키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붉은 달이 뜨는 것을 보고 올 것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화정 스님은 자신이 곧 입적할 것을 알고 청석에게 사리함을 들고 선화 스님을 찾아가라고 합니다. 청석은 화정 스님의 명에 따라 선화 스님을 찾아 나서는데 역에서 그만 사리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곳에서 얼핏 한 여인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바로 애란이었습니다.
선화 스님은 원래 북산의 화정 스님의 제자로 있었지만 자신의 가족이 교통사고로 죽고 사고를 낸 가해자인 여자는 죽음을 선택하며 자신을 아들을 선화 스님에게 맡깁니다. 그 후 스님이 되었고 화정 스님 밑에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용서가 되지 않는 선화 스님은 화정 스님에게 청석을 맡기고 북산을 떠났었습니다.
청석이 찾아와 화정 스님이 입적한 사실과 그것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그리고 사리함을 잃어버린 것까지. 선화는 청석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청석은 선화 스님을 떠나지 않고 따라다닙니다. 청석을 볼 때마다 죽은 가족을 떠올려야 했기에 선화 스님은 그가 반갑지 않습니다.
붉은 눈이 징검다리를 하나씩 건널 때마다 살인사건 현장엔 괴시체가 있는 괴이한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선화 스님은 지도를 펼쳐 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마지막 징검다리인 처녀보살집을 찾으려 합니다. 청석과 나뉘어 찾던 중 청석은 우연히 처녀보살집을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 애란이 있습니다.
선화 스님은 사건 현장에 도착하여 살피던 중 형사 호태와 마주치는데 그를 의심하던 호태는 신분증 검사를 하고 돌려보내려던 차 가방에 든 무기를 보고 범인이라 생각합니다. 선화 스님은 호태와 몸싸움 끝에 도망쳐 청석과 만납니다.
청석은 처녀보살집을 가르쳐주며 그 집을 나오면서 이상한 것을 봤다고 알려줍니다. 여학생이 자신을 쳐다보는데 붉은 눈이 나타나 기이하게 자신을 쳐다본 장면을 얘기했더니 선화 스님은 처녀보살이 마지막 징검다리기 때문에 붉은 눈이 건너지 못하게 징검다리를 없애야 한다고 합니다.
청석은 애란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선화스님보다 먼저 처녀보살 집으로 뛰어가 그녀를 데리고 북산으로 도망칩니다. 뒤늦게 당도한 선화 스님 뒤로 호태가 쫓아오고 곧이어 붉은 눈이 밟고 있는 여학생이 처녀보살 집에 들어와 호태를 던져버립니다.
자신의 제물이 될 애란을 찾지만 그곳에 없자 나가버리고 그 뒤를 선화 스님이 쫓습니다. 선화 스님이 쫓아오는 것을 아는 붉은 눈은 마주친 경찰에게 여학생으로 돌아와 도움을 청하자 도끼를 들고 오는 선화 스님을 보고 총을 겨누는데 그 여학생이 경찰에게 냄새를 맡더니 올라타버립니다. 바로 그 경찰이 징검다리였습니다.
경찰 동진의 몸에 붉은 눈이 타고 들어와 선화스님에게 말합니다. 네가 죽을 곳은 여기가 아니라 북산이다라고요. 선화 스님은 부리나케 북산으로 향하지만 막차를 놓치고 맙니다. 한편 막차를 타고 북산을 향해 가는 청석 스님과 애란.
이른 새벽 북산에 오른 선화스님은 폐가로 들어가 청석을 찾는데 그곳엔 청석 혼자 있습니다. 선화 스님이 혼자서 여기에 왜 있냐고 하니 청석은 그제야 제정신이 돌아옵니다. 함께 걸어온 애란은 어디에도 없고 그곳엔 역에서 잃어버린 사리함이 있었습니다.
붉은 눈이 밟고 있는 6번째 징검다리 동진도 북산에 올라와 검은 눈이 든 사리함을 찾습니다. 붉은 눈의 마지막 징검다리는 검은 눈이 든 사리함을 지키던 화정 스님이었지만 그 뒤를 이은 선화 스님은 자신이 마지막 징검다리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결계를 치고 붉은 눈을 기다립니다.
붉은 눈은 결계 안으로 들어오자 선화 스님은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붉은 눈은 선화 스님 곁으로 가 그를 비웃습니다.
"내 여정의 종착은 사리함을 열 수 있는 존재의 몸. 네가 북산에서 출가하던 날 넌 하정 그놈을 이어 사리함을 열 유일한 존재였지만 네가 이 산을 떠나던 날 사리함을 열 존재는 네가 아니다."
이에 눈이 번쩍 뜨인 선화스님은 슬퍼하며 청석을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청석 곁으로 쇠로 된 족쇄를 차고 온 애란이 주문이 걸린 청석의 옷을 벗깁니다. 그러자 붉은 눈에 띈 청석은 도망치기 시작하고 그를 쫓은 붉은 눈.
제8일의 밤 결말
영화 제 8일의 밤의 결말은 마지막 징검다리가 선화 스님인 줄 알았지만 선화 스님 곁을 떠나지 않았던 청석 스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처녀보살이라 생각했던 애란이 요괴의 제물이었다니요. 검은 눈을 만나지 못하게 반드시 마지막 징검다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청석에게 들어간 붉은 눈. 선화 스님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다가온 청석에게 눈물을 흘리며 청석의 얼굴을 감싸는데 붉은 눈은 선화 스님을 죽이려 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청석의 얼굴에 주문이 걸리면서 붉은 눈은 어쩔 수 없이 선화 스님의 몸으로 옮겨옵니다.
결국 붉은 눈을 자신의 몸으로 가지고 온 선화 스님은 정신이 돌아온 청석 스님에 의해 끝납니다. 부처가 남긴 그 운명을 청석이 이어가게 되고 붉은 눈과 검은 눈 사리함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습니다. 그리고 풍경소리와 함께 나타난 애란의 손을 잡아준 청석 덕분에 애란은 족쇄에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