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밑반찬 달걀장조림 만드는 법
- 집밥요리 [Cooking]
- 2022. 10. 26. 13:55
자취생 밑반찬
달걀장조림 만드는 법
자취생들이 집밥 해먹기 위해 마트에 가서 복잡한 레시피대로 재료를 사야 하고 손질해야 하는 게 참 번거로워요. 간단하게 달걀장조림을 만들더라도 기본양념은 있어야겠죠. 그럼 간단한 밑반찬 메뉴로 달걀 장조림 만드는 법을 알아볼게요.
자취생들이 냉장고에 달걀은 웬만하면 사놓을 법한 재료죠. 달걀후라이, 달걀찜에 달걀말이를 해 먹을 수 있으니깐요. 매일 먹는 달걀요리 말고 요렇게 장조림으로 만들어 냉장 보관해 놓으면 며칠 동안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마트에 가서 재료 몇 가지만 사가지고 오면 됩니다.
◆ 달걀 장조림 재료
달걀 10개
꽈리고추 10개(풋고추 가능)
홍고추 3개
통마늘 5~ 6개
◆ 장조림 양념장
간장 1/2컵
물엿 2스푼
흑설탕 1/3컵
후추 1/3 티스푼
생강가루(생강 한쪽) 1/2티스푼
맛술 또는 소주 1/2컵
적고 보니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기본양념은 다르니깐 필요한 것만 더 사면되겠죠.
달걀장조림 만드는 법
저는 이번에 맥반석 달걀을 만들어야 해서 달걀 한 판을 사서 맥반석 달걀을 만든다고 한번 삶았습니다. 그리고 반은 달걀장조림하고 나머지는 맥반석 달걀 만들기로 했어요. 그래서 달걀이 딱 10 개만 사용했습니다.
1. 달걀을 미리 삶아요.
달걀 삶는 방법은 냄비에 달걀을 넣고 달걀이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요. 그리고 중간 불로 끓이는데 물이 끓기 시작해서 7분 정도면 반숙 정도가 되고 12분이면 완숙이 됩니다. 완전히 포슬포슬하게 하고 싶으면 15분을 끓이시면 됩니다.
2. 달걀이 삶아지는 동안 꽈리고추랑 홍고추, 마늘을 까서 씻어 놓아요. 그리고 꽈리고추는 포크로 찔러서 구멍을 내주세요. 그래야 고추에 양념이 들어가고 고추 향이 나서 더 맛있답니다.
3. 삶은 달걀은 찬물에 담가놓고 껍질을 까요.
4. 팬에 물 500ml를 붓고 양념장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까놓은 삶은 달걀을 넣고 색이 입혀질 때까지 끓입니다.
5.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꽈리고추와 홍고추, 그리고 통마늘까지 넣어서 함께 끓여요.
6.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꽈리고추가 너무 물러지고 맛이 없어요. 그래서 3~5분 정도 끓여주신다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삶은 달걀의 색을 미리 입혀놓는 게 중요하죠.
7. 달걀 장조림이 다 되었습니다. 맛은 짠맛이 나면서도 단맛이 날거예요. 계량대로 한다고 하지만 간장을 더 많이 넣은 경우엔 짠맛이 더 강할 것이고 흑설탕을 더 많이 넣으면 단맛이 좀 더 나겠죠. 여러번하다보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도 할 수 있을 거에요.
저는 단맛이 좀 더 나더라고요. 그래서 밥 없이도 달걀을 반으로 갈라 노른자에 소스를 뿌려 먹었습니다. 단 냉장고에 넣었다가 빼면 차가워서 그 맛과 식감이 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전자레인지 1~2분 사이 돌려서 먹거나 팬에 달걀과 소스를 넣어 살짝 끓을 정도까지 데워서 먹으면 더 맛있을 거예요.
자취생들 밥 굶지 말고 요런 반찬 한 번씩 만들어 놓고 식사는 꼭 챙겨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