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반찬 무말랭이무침 만드는 방법
- 집밥요리 [Cooking]
- 2020. 4. 15. 13:14
집밥반찬,
무말랭이무침 만드는 방법
집밥반찬으로 무말랭이무침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겨울 내 사두었던 무말랭이가 냉장고에 있어 아침일찍 일어나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겨울 무가 몸에도 좋다고 했는데 생무만 먹고 무말랭이무침을 만들 생각을 못했습니다. 엄마가 해주시는 무말랭이무침은 아니지만 저만의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럼 무말랭이무침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무말랭이무침을 해 놓으면 입맛이 없을 때 무말랭이무침 하나만 있으면 밥을 물에 말아 먹을 때도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일품인 무말랭이무침은 저희집에서는 밥도둑입니다. 저희 집 고춧가루가 매워 작은 아이는 잘 못먹지만 안 매운 고춧가루로 해놓으면 아이들 모두 잘 먹는 집밥반찬 중 하나입니다.
무말랭이무침 효능
겨울 철 무는 산삼과도 비교될 정도로 효능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고기를 먹을 때 무절임이나 무말랭이무침 등 무를 먹어주면 소화를 돕는데 효능이 있고, 목이 아프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꿀에 절여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그 외 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어혈을 풀어주고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무말랭이의 효능은 채소로는 드물게 칼슘이 풍부한 음식재료입니다. 햇볕에 말리면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 가 풍부해져서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햇볕에 말리는 음식재료 중 표고버섯 또한 말린 것이 더 효능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말랭이는 무를 말리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응축되어서 말리기 전보다 15배나 늘어납니다. 무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는 동물성 식품을 해독하는데 최고의 음식재료입니다. 효소덕분에 신장기능의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집밥반찬 무말랭이무침 만드는 방법
■ 무말랭이무침 재료
무말랭이 200g, 고춧가루 5T, 물엿 3T, 멸치액젓 6T, 매실액 2T, 간장 4T, 다진마늘 1T, 통깨
1. 무말랭이를 볼에 담아 물에 씻어줍니다.
2. 손으로 주물주물해주면 뿌연 물이 나옵니다. 3번정도 씻어줍니다.
3. 맑은 물이 나올때쯤 무말랭이를 소쿠리에 담아 물을 빼 줍니다.
4. 물에 20분 정도 담가놓아 무말랭이가 부드러워지게 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담가놓으면 무가 흐늘해져 오독오독씹히는 맛이 없습니다.
5. 20분 후 무말랭이를 건져 물을 꼭 짜줍니다.
6. 무말랭이를 불리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물엿, 통깨 외 모든 재료를 넣어 섞어줍니다.
7. 물기를 짜준 무말랭이를 볼어 넣어 풀어넣고 멸치액젓을 넣어 미리 넣어 간을 해줍니다.
8. 멸치액젓에 간이 된 무말랭이에 양념장을 넣어 무쳐줍니다.
9. 양념장을 다 무치고 나면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넣어줍니다.
10. 다시 골고루 무친 후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11. 먹을 양만큼 접시에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12. 접시에 남고 남은 무말랭이 무침은 보관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시면 됩니다.
(식사 시마다 무말랭이무침을 뒤적거려 밑으로 빠진 양념을 골고루 섞어준 후 접시에 담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