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과 잘 맞는 체질 궁합

태음인과 잘 맞는 체질 궁합

 

 

사상체질 4가지 중 태음인은 외관상 골격이 굵고 비대하며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로 한국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체질이기도 합니다. 태음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성격, 그리고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과의 체질궁합을 알아보겠습니다. 

태음인과 태양인

 

태음인과 태양인은 우아함 속에 감춰진 칼날과 같다고 했습니다. 불길같은 에너지로 삶을 태워가며 사는 태양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태음인의 에너지는 가치없는 에너지이며 태음인의 행동은 무력증 그 자체일 뿐입니다. 태양인의 열정적인 불꽃이 옮겨 붙어 태음인을 발화시키기에는 태음인이 너무 고정적인 기질을 갖고 있어 태양인은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일상적인 욕구에 민감한 태음인은 태양인이 하나의 목표를 꿰뚫기 위해 모든 걸 희생하려는 치열함이 취향에 맞지 않습니다. 태양인의 활화산 같은 에너지, 상식을 초월한 지성과 독창성을 태음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괴팍하고 엉뚱하며 백일몽을 가진 공격적인 성향일 뿐입니다 

태음인의 소유욕과 물질주의가 태양인의 무모함에 의해 부정적 측면으로 드러날 수 있다 하더라도 태양인이 이룰 수 없는 물질적 성취와 현실적 성과에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때때로 태음인은 타협과 균형을 요구할 것이며 따라서 태양인은 자신의 에너지를 맘껏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불만이 쌓여 투쟁적으로 변하다가 폭발하게 되며 결국 제멋대로 날뛰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주장이 강한 태양인이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우아함 속에 감춰진 칼날처럼 항상 공격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태음인과 태음인

 

태음인 부부는 성격이 일치하고, 목적의식이 일치하며, 방향감각이 일치하여 확실한 양식을 잇는 삶의 방식을 영위해 나갑니다. 서로 존중하며 각자 주어진 일을 헤쳐나갑니다. 태음인은 둘 다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태음인 남편은 친구같이 다정다감하게 부인을 사랑하며, 자신을 믿고 따르는 부인에게 잘 해줍니다. 태음인 부인 역시 본바탕이 믿음직할 뿐 아니라 부부생활에 생기 넘쳐나게 자기의 몫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천생연분이요, 잉꼬부부입니다. 

태음인과 태음인 둘 다 가정부양에 힘쓰는데 사랑의 평온과 간섭 없는 휴식이 잔잔히 흐르는 가정,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안락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조합에도 문제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태음인과 태음인 부부는 둘 다 욕심이 많아 탐욕에 빠진 잉꼬부부라고도 표현합니다. 

그리고 둘 다 게으른 점이 닮았습니다. 물론 일을 벌리면 스케일이 크고, 경영을 잘 해나가며 어떤 난관이 있어도 끝을 보며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걱정은 안 되지만 어느 한쪽도 어느 한쪽을 격려하면서 먼저 성큼 다가서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착수하기가 어렵고, 따라서 서로 퇴보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태음인 남편과 살다보면 태음인 부인이 가정을 리드하는 경우가 많아져 태음인 부인의 몰이해가 생길 수 있는게 흠입니다. 이렇게 되면 태음인 부인이 태음인 남편을 의심하거나 질투하며 사니 안사니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고독이 생길 수도 있으니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태음인과 소양인

 

태음인과 소양인의 궁합은 행복한 성공의 돈주머니와 같습니다. 태음인과 소양인이 만나면 어느 한쪽의 기가 죽을 때가 있고 어느 한쪽 혹은 둘 다 기가 살 때가 있습니다. 이 조합은 긍정적인 커플이 될 수 있고, 부정적인 커플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긍정적인 면에서 볼 때 희한하게도 태음인과 소양인의 조합은 서로가 서로의 기질과 기능을 강화합니다. 

태음인은 소양인에게 안정감을 주고, 소양인은 자신의 우아한 취미와 균형 감각을 첨가하여 여기에 물질적 가치 감각을 크게 발달시킵니다. 태음인은 소유욕이 강하여 자신의 것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소양인은 이런 물질적 것들 속에서 완벽성을 추구합니다. 

신경이 예민하고 흥분하기 쉬운 소양인은 태음인의 여유롭고 지구력이 발달하고 무리없는 안정성으로 아득함과 편안함을 느낍니다. 경제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태음인의 남편을 만난 소양인의 여자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주고 화려한 의상을 입고 성공한 사람들과 만나 우아함과 세련미를 과시하면서 행복한 성공을 만끽하고 싶어합니다. 반면 경제적으로 충족시켜주지 못한 태음인 남편은 당하기도 하고 돈 떨어진 남편에 대한 소양인 여자는 남편을 믿지 못하여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태음인과 소음인

 

태음인과 소음인의 궁합은 씨족주의의 혈거생활과 같다고 합니다. 태음인과 소음인은 둘 다 음성체질이기 때문에 크게 다툴 것 없는 평범한 궁합이지만 통 큰 태음인은 소음인에게 벅찬 상대이며 통 작은 소음인은 태음인에게 답답한 상대입니다. 안락함과 부드러움을 요구하는 감상적인 소음인은 정확성과 엄격함에 공감과 정서가 부족하면서 특히 이 풍진 세상을 등진 듯 초연히 살아가고자 하는 태음인과 어울리기가 어렵습니다. 

태음인을 만난 소음인은 불모지 같은 산 정상의 동굴에서 혈거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됩니다. 태음인이 소양인을 만나 궁전같은 집에서 번쩍거리는 살림살이를 차려놓고 살 수 있지만 소음인을 만나면 세상만사 무관심 속에서 태연자약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음인에게 동굴은 너무 냉정하고 두려운 곳입니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가정적인 소음인은 극단적으로 생각할 때 인생의 기반인 보금자리를 전혀 갖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한편 태음인은 삶에 대해 깊은 이해와 관대한 여유를 보이면서 소음인의 협소한 초점과 소심한 면을 개선해보려고 합니다만, 천성이 워낙 두리뭉실해서 강요는 하지 않고 안 고쳐지만 안 고쳐지는 대로 그냥 살아갑니다. 그러나 검소하고 현실적으로 냉정한 소음인은 무한한 자유를 구가하는 태음인을 억제해 보려 노력하고 태음인을 부추겨서 부유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태음인이 견뎌내기 힘들어할 수 있고 질실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투기도 합니다. 너무 치밀해서 세부 사항에 치중하는 소음인 때문에 태음인은 전체적인 판단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 소음인의 어둡고 우울함, 그리고 회의주의를 긍정적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태음인의 낙천성이 빛을 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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