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의 체형

태음인의 체형

 

 

 

사상체질 4가지 중 태음인의 체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태음인은 덩치가 큰 편이고 허리가 두리뭉실하고 비만형이 많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박찬호, 이재용, 김혜수, 이만기 등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태음인 체형의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태음인의 체형은 삼각형 모양이어서 체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머리가 작아 보이고 가슴도 빈약해 보이는 반면 몸통은 커 보인답니다. 머릿골의 생김새가 빈약하다고 했지만 머리가 작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큰 머리인데도 몸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가슴 생김새가 빈약하다고 했지만 가슴이 좁고 야위었다는 건 아닙니다. 복부나 허리, 엉덩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는 말입니다. 

사실 태음인은 머리도 큽니다. 목덜미도 굵어서 언뜻 보아도 고혈압, 중풍 타입임을 느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가슴도 넓고 뼈대도 굵고 복부가 크고 허리가 두리뭉실합니다. 키가 크고 살이 찌고 체격이 좋으며 허리부위의 형세가 든든하여 서 있는 자세 또한 굳건합니다. 이렇게 체형이 뚜렷해서 금방 태음인 체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은 둥글고, 눈은 시원하고 범상한 인상을 주며 안광은 순한 빛입니다. 코와 입술과 귓볼이 두툼하고 귀도 큽니다. 그러나 귀는 커도 단단하지 않습니다. 또 오른쪽 눈과 귀가 왼쪽 눈이나 귀보다 약하고, 다른 체질의 사람들에 비해 시력과 청력이 떨어집니다. 살결과 살갗은 질기고 튼튼하며 검은 편이고 살이 많고 근육은 물렁거릴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배, 허리, 엉덩이가 두툼해집니다. 그래서 태음인이 비만해진다면 복부, 허리, 엉덩이가 비만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허리가 두리뭉실해지면서 뱃살이 출렁거릴 만큼 나잇살이 배에 낀답니다.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비만해질 체질로 소아비만도 태음인에게 많고 설령 어릴 적 홀쭉했더라도 중년 이후에는 비만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태음인의 걸음걸이는 안정되어 있으며 몸가짐은 크고 의젓하며 엄숙합니다. 옛날 양반들처럼 배를 쑥 내밀고 어깨를 활짝 펴고 곧게 세우면서 당당하게 걷는 타입입니다. 대단히 자신만만한 자세지만 대부분 허세에 불과하는데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매우 듬직한 인상을 주지만 성격상 융통성이 없는 면이 있고 외골수적인 면이 강한 편입니다. 굼벵이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행동거지가 느리며, 신발 앞창이 먼저 닳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음인의 손발은 큼직하며 부드럽고 따뜻한 편이며 손가락도 뭉툭하면서 손마디도 굵습니다. 손톱 뿌리 부분의 홍자색을 띤 곳에 주름이 있거나, 손톱의 길이가 손가락의 셋째 마디부터 손끝까지 길이의 1/2 이상이 될 정도로 길거나, 위에서 보면 둥그스름하며 손톱 폭도 넓고 손톱 끝 횡단면이 반달 모양이거나, 손톱 끝이 넓어 활짝 편 부채꼴 모양이거나 손톱이 누렇거나 누런 반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 글씨체는 둥글둥글합니다. 

마지막으로 태음인의 배꼽은 큽니다. 갸름한 편보다 둥글고 큰 편이라서 호상의 배꼽이라고도 합니다. 또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태음인은 배꼽이 얇고 늘어지고 아래쪽으로 처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