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아르나우의 성전 리뷰/줄거리/결말
- 영화 & 드라마 [Movie & Drama]
- 2020. 7. 28. 23:33
넷플릭스 미드,
아르나우의 성전 리뷰/줄거리/결말
넷플릭스 미드로 요즘 뜨고 있는 드라마 아르나우의 성전을 재미있게 본 후 리뷰를 작성합니다. 중세시대 스페인의 악법에 의해 태어난 불운한 한 남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주무르는 부를 얻고 명예를 얻은 남자의 인생이야기입니다.
카톨릭과 유대인과의 마찰을 그렸고, 여성들의 성착취, 소작농과 귀족의 대비를 이루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중세시대 삶을 떠올려봅니다. 넷플릭스 미드 아르나우의 성전 줄거리와 결말을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 미드 아르나우의 성전에서 볼만한 요소는 역사적으로 전해내려오는 악법인 초야권과 귀족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억압받는 소작농들, 그리고 한 남자의 신분상승을 눈여겨볼만합니다. 드라마는 사회적으로 약한 자의 편에 서서 귀족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르나우의 성전은 원래 이데폰소 팔코네스의 바다의성당을 원본으로 만들었는데 그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태생인 변호사이자 소설가입니다. 2006년에 스페인에서 발매한 후 두달만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백만 부 이상이 팔렸던 작품입니다. 역사내용을 담은 이 소설은 총 672페이지로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다고 합니다.
아르나우의 성전은 14세기 중세시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를 배경으로 하였고 아라곤 왕국의 통치를 받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절 왕권과 카톨릭 교황과의 권력의 힘이 균형있게 이루고 있었지만 새로운 중간계층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민중의 힘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르나우의 성전의 주인공 아르나우가 태어나 바르셀로나에서 고모집에서 컸지만 고모가 돌아가시고 바스타익스가 되어 성모마리아의 성당 산타마리아 델 마르를 건축하는데 보탬이 되려합니다. 아르나우의 어린시절 성당을 건축하기 시작했고 아르나우가 성공하여 행복을 찾을 때 비로소 성당이 완성이 되어 아르나우의 일대기와 함께 하는 것 같았습니다.
넷플릭스 미드 아르나우의 성전 줄거리
바르셀로나에서 떨어진 작은 마을에 농노로 지내던 베르나트를 보다못해 지인은 자신의 딸 프란체스카를 그에게 주며 결혼을 시킵니다. 결혼식이 무르익어갈 무렵 영주와 그의 병사들이 나타나 초야의 권리를 행세합니다. 첫날 밤을 영주에게 빼앗겨 분하지만 영주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프란체스카를 더 지켜줄 수가 없습니다.
결혼생활이 무의미해진 프란체스카는 사내아이를 낳았지만 행복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영주에게 유모로 또 다시 끌려간 프란체스카와 아들을 찾으러 간 베르나트는 방치된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그곳을 도망칩니다. 누이 기아모라가 있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여 누이 집에서 1년 이상 숨어지냅니다.
아르나우가 10살이 될 쯤 고모의 막내아들 기아몬이 고열로 죽게 됩니다. 시기심 많고 사악한 사촌누이 마르가리다는 거짓말을 해서 아르나우에게 죄를 덮어씌웁니다. 신분이 낮은 그들은 어디에도 진실을 밝힐 수가 없었고 억울해도 살아야만 했습니다. 몇 년 뒤 기아모라는 막내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지 못해 죽게 되자 남편 구라우 푸이그는 파산한 귀족의 딸과 결혼을 합니다.
구라우 푸이그가 남작으로 신분이 상승되면서 베르나트와 그의 아들을 마굿간에서 일을 시킵니다. 사촌 누이와 사촌 형은 그들을 노예취급하며 귀족 행세를 합니다. 어느 날 사촌 형 헤니스가 말 안장의 끈이 끊어지면서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는데 그 범인으로 아르나우를 지목합니다.
남작부인은 아르나우의 사죄를 끝까지 받아내겠다면서 베르나트가 어떤 일자리도 못 구하게 방해를 합니다. 아버지를 괴롭히는 것이 싫어서 그들에게 사죄를 하러 갔는데 남작부인은 아르나우에게 무릎꿇고 자신들의 신발에 키스를 하라고 합니다. 아르나우는 남작부인이 시키는대로 그들의 신발에 한발 한발 키스를 하면서 가슴 속에서 복수를 다짐합니다.
어느 날 아르나우는 집도 부모도 없는 친구 조아네트를 만나면서 한집에서 형제처럼 지냅니다. 조아네트는 태어나서 엄마의 품에서 자라지 못했습니다. 조아네트 엄마 또한 남편에 의해 돼지우리 같은 곳에서 죽을 때까지 나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작은 창을 통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답니다.
바르셀로나에 경제적인 위기가 찾아오면서 귀족이든 소작농이든 식량난으로 어려움에 처합니다. 아이들에게 먹일 밀이라도 사려고 하는데 그마저도 귀족들에게 넘어가면서 베르나트는 민중들과 반란을 일으켜 밀 창고를 습격합니다. 결국에는 병사들에게 붙잡혀 공개처형을 당하고 시신을 수습할 수 없자 아르나우는 밤에 몰래 아버지의 시신을 불 태워버립니다.
아르나우와 조아네트가 성장을 하면서 아르나우는 바스타익스가 되고 조아네트는 신부님이 됩니다. 그들이 머물고 있던 숙소에 또 다른 세입자 가족이 오면서 아르나우의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바로 아르나우의 첫 사랑이 될 알레디스를 만나면서부터입니다. 알레디스는 아르나우에게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며서 아르나우의 관심을 받습니다.
하지만 알레디스 아빠는 사업 목적으로 돈 많고 늙은 남자에게 시집을 보내버리는데 몇 년후 길거리에서 만난 알레디스는 그를 뿌리치지 못합니다. 남편이 알레디스의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그녀를 끌고가서 심하게 매질을 하고 폭행을 합니다.
알레디스는 견디다 못해 아르나우가 일터로 가는 길에 숨어있습니다.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알레디스를 뿌리칠 수 없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아르나우와 알레디스는 불륜관계를 맺습니다.
아르나우의 성실한 모습에 지인은 착하고 예쁜 여자를 소개시켜주면서 결혼을 시킵니다. 하지만 아르나우는 이미 알레디스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부인에게 상처만 주게 됩니다. 착하디 착한 그의 부인 마리스는 그것도 모른 채 자신이 못나서 아르나우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만 생각합니다. 아르나우는 마리스에 대한 죄책감과 알레디스를 향한 마음에서 결정을 못한 채 전쟁터로 떠나버립니다.
5년이 흐른 후 집으로 돌아오니 마을에는 흑사병이 번져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급히 집으로 달려가 부인을 찾았지만 그녀 또한 흑사병에 걸려 죽음에 임박했습니다. 그런 부인을 슬픔으로 떠나보냅니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흑사병의 원인을 유대인들의 짓이라고 마녀사냥을 하기 시작하면서 어린 아이들마저 마녀사냥을 하려하자 아르나우가 그들을 구해줍니다.
유대인 하스다이는 자신의 아이들을 구해준 아르나우에게 은혜를 갚으려고 하자 극구 사양합니다. 하스다이의 고집에 아르나우는 마지못해 환전상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하스다이는 자신의 심복인 사하트를 보내면서 환전상 일을 배우게 합니다. 아르나우는 사하트를 노예로 대우하지 않고 자유인의 신분을 제공합니다.
환전상이 된 아르나우는 부자가 되고 예인선 4척을 소유하면서 배에 실려온 화물을 해안가로 실어나르는 일을 합니다. 어느 날 폭풍이 다가오자 상인들이 몰려와 그에게 예인선을 보내 배의 화물을 내리고 싶다고 요청을 합니다. 그 배 소유자를 물어보니 구라우 푸이그가 전 재산을 투자해서 들여온 물건이라고 합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아르나우는 상인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대출을 내서라도 그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 파산을 시킵니다. 하루 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은 남작과 그의 가족들은 맨 몸으로 쫓겨납니다.
아르나우는 환전상이 되면서 흑사병으로 부모를 잃은 마르라는 소녀를 수양딸로 삼아 키웠습니다. 그녀가 어엿한 여인으로 자라 여러 남자들의 구혼을 받지만 매번 거절하는데 아르나우는 왜 그녀가 결혼할 남자들을 보내는 이유를 모릅니다. 마르는 여인으로 성장하면 마음 속에 아르나우에 대해 사랑을 키웠던 것입니다.
바르셀로나가 카스티야로부터 공격을 받아 전쟁을 선포합니다. 카스티야 함대들이 바르셀로나로 해안가로 들이닥칠려고 하자 아르나우는 자신의 예인선을 띄워 해협 입구를 막으면서 카스티야 함대가 해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버리는 큰 일을 해냅니다. 왕은 그의 성과를 높이사서 그녀가 아끼는 여자를 승리의 선물로 주면서 결혼을 시킵니다. 그렇게 아르나우는 몬트부이 남작이 됩니다.
몬트부이 남작은 되었지만 그의 신분을 알던 귀족들은 그를 귀족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귀족과 소작농들을 불러들여 그들 앞에서 소작농들에 자유를 주며 귀족들의 폐습을 금하고 귀족들의 권리를 폐지한다고 선포합니다. 단 땅을 사용하는 대가인 정당한 세금만을 허용하겠다고 합니다.
그의 성과에 민중들의 마음은 그에게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 힘 덕분에 아르나우는 해양집정관이 되면서 작은 군대를 소유하고 사법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작은 권력의 힘이 생깁니다. 하지만 귀족이 아닌 평민과 결혼한 것에 대해 못마땅해하던 엘리오노르는 이혼하기 위해 변호사를 만나 그의 재산상속권에 대해 알아봅니다.
남편이 죽으면 재산상속을 부인이 가질 수 없다는 말에 엘리오노르는 아르나우에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자식을 낳아 그를 죽이고 재산을 다 가질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오노르의 영악한 성격을 알고 있던지라 그는 그녀에게 냉담하기만 합니다.
엘리오노르는 동생 조아네트 신부를 꾀어 자신이 부부생활을 하지못한 이유를 마르의 탓으로 돌립니다. 조아네트는 마르가 아르나우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형 아르나우의 행복을 위해 나쁜 짓인 줄을 알면서도 엘리오노르와 손을 잡습니다. 그렇게 마르는 납치를 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는데 양아버지인 아르나우는 그 당시 법에 따라 그와 결혼을 시켜버립니다.
제방이 무너지자 시민들은 또 유대인의 계략이라며 마녀사냥을 시작합니다. 이것 또한 엘리오노르의 계략인 것입니다. 결국 유대인이 화형에 처하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이 그의 절친 하스다이도 포함되었습니다. 하스다이의 딸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슬픔에 빠지자 아르나우가 그녀를 위로하며 안아주는데 엘리오노르는 소리를 치며 남편의 정부라며 고발을 해버립니다.
넷플릭스 미드 아르나우의 성전 결말
넷플릭스 미드 아르나우의 성전 결말부분에서는 다행히도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아르나우를 죽이려고 했던 엘리오노르가나쁜 계략을 꾸며 아르나우를 죽이려고 하자 조아네트는 그녀와 함께 불을 질러 분신자살을 합니다. 자신의 영혼마저 더렵힌 엘리오노르를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종교재판을 받게 된 아르나우는 살아날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를 지지하고 믿고 따르던 민중들은 그의 재판에 몰려와 아르나우의 석방을 외칩니다. 그 뒤에서는 아르나우의 어머니와 헤어졌던 알레디스가 그를 돕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줬습니다. 그리고 떠났던 사하트가 돌아와 종교재판소를 도와주던 왕의 후원을 끊게 만들어 종교재판소의 힘을 무너뜨렸습니다.
결국 종교재판소는 명분도 없이 잡아온 아르나우를 석방시켜주고 아르나우의 마음을 확인한 마르는 석방되어 나오는 그를 안으며 사랑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먼 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두 여인도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와 알레디스. 어머니 프란체스카는 알레디스에게 우리는 앞으로 아르나우를 만날 수 없다며 슬퍼하죠. 너무나 사랑해서 그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